S&P PMI 서프라이즈,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 하락에도 반등

 

지난 수요일(24일, 현지시각)에는 미국 S&P 제조업 PMI가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은 최근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와 리치모드 제조업 지수의 하락세에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P PM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

 ▷ 지난 월요일에는 1월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US Richmond Manufacturing Index)가 발표되었습니다. 결과는 기준치인 0을 밑돌았으며, -15로 전월 -11보다도 더욱 하락했습니다.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는 신규 주문, 선적, 고용 등을 종합하여 기업의 경영 환경을 파악하는 설문 조사입니다. 버지니아 주의 리치몬드 지역 내 100여개의 제조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합니다.

 

 

 ▷ 얼마전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43.7을 기록하며 급락하였는데, 이번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마저 하락하며 미국 제조업 전반의 경영 환경에 먹구름이 도사리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2. S&P 제조업 PMI 서프라이즈

 ▷ 하지만 이어 발표한 1월 S&P 제조업 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50.3을 기록하며 전월 47.9에서 상승하며 기준치인 50을 넘어서는 기술적인 확장세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4월 이후 9개월 만의 확장 국면 진입입니다. 더불어 S&P 서비스업 PMI 역시 52.9를 기록하며 전망치(51.0)를 상회하는 탄탄한 경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S&P 제조업 PMI는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통해 경제 전반을 예측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50 이상인 경우 향후 경기 전망이 확장, 50 이하인 경우 수축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3. 1월 ISM PMI 결과는?

 ▷ S&P 제조업 PMI 서프라이즈는 앞선 말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리치몬트 제조업 지수와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에서 발표하는 제조업(Manufacturing) 지수, 즉 ISM PMI 입니다. 1월 발표치는 오는 2월 1일에 발표됩니다.

 

 ▷ 예전에도 한 번 말했었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변동성이 커서 월간으로는 ISM PMI와 상관관계가 낮은 모양새입니다. 그렇기에 2월 1일에 발표하는 1월 ISM PMI 지수가 급락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도 각종 제조업 지표의 방향성과 상관관계가 뚜렷하기에 그 흐름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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