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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1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는 동결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1월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채권 시장 반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 목요일에 열렸던 1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정책금리를 4.5%, 예금금리를 4.0%, 한계대출금리를 4.75%에 동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23년 10월부터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이제 세계적으로 금리인상기는 끝이 나가는 분위기네요.
※ 정책금리 : Main Refinancing Rate, ECB가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개시장조작에서 사용되는 금리
※ 예금금리 : Deposit Facility Rate, 유럽 은행들이 ECB에 돈을 맡겼을 때 주는 하루짜리 예금금리
※ 한계대출금리 : Marginal Lending Facility, 은행들이 ECB에 자금을 빌릴 때 드는 하루짜리 대출 금리
▷ 또한, 긴급자산매입 프로그램인 PEPP에 대해서는 지난 12월 ECB 통화정책회의 발표때와 마찬가지로 2024년 하반기부터 월평균 7.5bn 유로씩 줄여 연말에는 PEPP 재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PEPP : 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me, 코로나에 따른 시장 충격에 대응하고자 공공, 민간채권에 대한 채권을 매입해 주는 프로그램
▷ 자산매입 프로그램인 APP도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Dovish 했던 ECB 통화정책회의
▷ 라가르드 ECB 총재(Christine Lagarde)는 금리 인하 논의가 시기 상조라고 말했으나,
"premature to discuss rate cuts"
▷ 디스인플레이션 역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disinflation is at work."
▷ 또한, 라가르드 총재는 12월 유럽 인플레이션율이 생각보다 약했고, 올해도 그 압력이 더 완화될 거다라고 말하는 등 금번 ECB 통화정책회의를 dovish하게 해석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 12월 유로 CPI는 2.9%로 2.4% (이후 2.9%로 수정됨)에서 반등하였으나 그 수준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 작년 10월 이후 금리 하락장세 속에 여러 위원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경계감을 나타냈던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이러한 언급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3. 이후 시장 금리 변화
▷ 실제 ECB 통화정책회의 발표 후 25일 유럽 금리는 하락하였습니다.
- 영국 : 전일 대비 3bp 하락한 3.98%
- 독일 : 전일 대비 5bp 하락한 2.29%
- 프랑스 : 전일 대비 6bp 하락한 2.78%
- 스페인 : 전일 대비 7bp 하락한 3.19%
▷ 한편, 미국 경기 지표는 예상보다 좋은 상황인데, 이번달 31일 예정된 1월 FOMC를 보기 전에 최근 미국 경지 지표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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