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Watch와 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 총재 발언 정리

채권, 금리

Fed Watch와 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 총재 발언 정리

빠빠금융 2023. 12. 19. 22:51

목차

     

    최근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금리 관련 발언을 살펴보고, 경제 지표들은 어떻게 발표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금리 인하기대를 듬뿍 반영한 채권시장

     ▷ 현재 FED Watch를 살펴보면 '2024년 3월에는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1회 인하할 것이다'라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3월 연준 기준금리가 5.00 ~ 5.25%로 1회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62.7%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전망치는 현재 채권금리를 통해 역으로 계산한 것으로 시장 금리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확률이 변할 수 있습니다.

     

    Fed Watch
    출처: Investing.com

     

    ▷ 2024년 5월 기준으로 보면 1회를 넘어 2회 금리인하 전망이 52.1%나 차지하고 있네요. 

     

    Fed Watch
    출처: Investing.com

     

     ▷ 지난주 12월 FOMC에서 '24년 점도표가 4.625%로 수정되며 3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파월 의장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완화적 발언이 나오는 등 금리 인상 사이클은 종료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 12월 FOMC 결과, 점도표 수정 및 시장 반응 보러 가기 

     

    12월 FOMC 결과와 지표 변화, 그리고 시장 반응 정리

    지난 12월 12~13일에는 미국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FOMC 결과와 문구 및 점도표 변화, 채권시장 반응 등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FOMC 결과 ▷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

    paecostory.tistory.com

     

    2.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라

    (1) 뉴욕 연은 총재, 윌리엄스 발언

     ▷ 지난 밤에는 뉴욕 연준(New York Federal Reserve) 총재인 윌리엄스(President John Williams)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반영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경계감을 표명했습니다.

     

    I just think it's just premature to be even thinking about that

     

     ▷ 또한, "지금은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중이다"고 이야기하며 시장에 대한 기대를 억제하려고 하였는데요.

     

    We aren't really talking about rate cuts right now.

     

     ▶ CNBC, John Williams 관련 기사

     

    Fed’s John Williams says the central bank isn't ‘really talking about rate cuts right now’

    New York Federal Reserve President John Williams said Friday rate cuts are not a topic of discussion at the moment for the central bank.

    www.cnbc.com

    (2) 시카고 연은 총재, 굴스비 발언

     ▷ 다음으로 시카고 연은(Chicago Fed) 총재인 굴스비(Austan Goolsbee) 역시 시장의 금리 하락과 주가 상승 추세를 보고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I was confused a bit - was the market just imputing, here's what we want them to be saying?

     

    (3) ECB 위원, 카지미르 발언

     ▷ 유럽에서도 ECB 위원이자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인 카지미르(Peter Kazimir)도 "성급한 금리 인하가 고금리보다 리스크가 크다."라고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The policy mistake of premature easing would be more significant than the risk of staying tight for too long. Prudence is the key.

    3. 과연, 앞으로의 금리 향방은?

     ▷ 이렇게 각국 연은 총재들이 시장의 과도한 인하 반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시장 지표를 보면 상황이 녹록해 보이지 않습니다.

     ▷ 간밤에 발표되었던 12월 독일 기업환경지수는 86.4를 기록하며 전월치(87.2)와 전망치(87.8) 대비 모두 하회하는 등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독일 기업환경지수
    출처: Investing.com

     

     ▷ 향후에도 이러한 금리 하락, 주가 상승의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다가오는 22일에 발표될 1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결과를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