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오늘은 2023년 11월 30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결과와 채권 시장금리 반응,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금리결정
▷ 금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3.5%로 만장일치 동결하며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속보] 이창용 “기준금리 동결 결정 금통위원 전원일치” - 매일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일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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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화결정 방향문 내용
(1) 금리 동결 이유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 동결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첫째,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높지만 기조적인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둘째, 가계부채 증가 추이와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높아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판단하였습니다.
(2) 세계경제 동향
현재 세계경제를 두 가지 포인트로 바라보자면,
▷ 성장 :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었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물가 :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특히 근원물가는 더딘 추세입니다.
- 여기서 근원물가는 농산물, 식료품, 원자재, 석유류와 같이 외부적 요인에 의해 가격변동이 심한 항목을 제외한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물가 지수입니다.
(3) 국내경제 동향
국내경제도 마찬가지로 성장과 물가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성장 : 향후 수출의 완만한 회복세, 취업자 수 증가로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이에 성장률 전망은 '23년 1.4% → '24년 2.1% → '25년 2.3% 를 전망합니다.
- '24년 전망치는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성장률 전망치 대비 0.1% 하향 조정하며 내년 경기를 소폭 낮게 바라봤습니다.
▷ 물가 : 농산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10월 CPI(소비자물가상승률) 3.8%, Core CPI 3.2%, 기대인플레이션율 3.4%를 나타냈습니다. 물가는 내년 상반기 중 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물가상승률은 '23년 3.6% → '24년 2.6%로 전망하며 점차 그 수치가 둔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는 8월 전망치 대비 각 0.1%, 0.2% 상승 조정하며 둔화세가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향후 주요 모니터링 사항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 성장세를 점검하며 물가상승률 목표수준 도달 및 금융안정에 유의하고,
▷ 물가 경로를 상향 조정하며 통화긴축 기조를 장기화할 가능성 표명하였습니다.
▷ 주요 지표는 물가, 성장률, 가계부채, 주요국의 통화정잭,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 아래에서 통화정책방향문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문서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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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자 간담회 및 코멘트
이후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기자 간담회에서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 물가 목표 수렴시기는 2024년 연말 정도로 예상합니다.
▷ 여전히 4명의 금통위원이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지난 8월 금통위에서는 5명의 금통위원이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에 대비하여 긴축 강도가 소폭 완화되었습니다.
4. 채권 시장의 반응
오늘 채권 시장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리상승 : 국고채 1년물을 제외한 모든 만기에서 금리는 2~6bp가량 상승하였습니다.

▷ 이는 최근 금리가 고점대비 너무 많이 하락하면서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좁아졌습니다. 때문에 금일 한은 총재의 발언을 통해 비춰본 바,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하며 금리가 되돌려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5. 향후 전망은?
향후 금리의 방향을 위해 다음의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 경기 하방 위험과 물가 둔화세가 가속화 될 경우 인하시점은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물가가 2% 대로 내려오는 것을 봐야하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 다만, 물가하락이 예상되고 성장률도 더디게 회복된다는 컨센서스가 확대되면 금리 커브는 플래트닝 압력을 받을 것입니다.
▶ 한편, 국내 정책은 정치와 연결되어있는 것이 많아서 내년 총선 이후의 정책 상황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6. 마무리하며
▶ 이제 다음은 이벤트는 12월에 있는 미국 FOMC입니다. 미국의 금리 정책 기조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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