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이번 시간은 PIK Bond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OID의 뜻은 무엇인지, 그리고 제로쿠폰본드에 대해서도 하나씩 알아가 보겠습니다.
1. PIK Bond란?
▷ PIK Bond란, Payment In Kind Bond의 약어입니다. 회사가 채권을 발행할 때(회사채), 통상 분기별로 이자를 주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만기에 다다르면 원금을 다시 상환하게 됩니다. PIK Bond는 이자를 원금에 쌓아놓는 채권입니다. ( a quartely noncash increase in principal ) 쌓아놓은 이자는 채권의 만기 때 원금과 함께 전부 받게 되는 것이죠.
▷ PIK Bond는 주로 후순위채권이나 비우량회사에서 발행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지만(strong earning potential in long term), 단기적으로는 현금흐름이 제한된(limited free cash flow in short term) 회사에서 발행할 수 있는 것이죠.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서 당장 돈이 필요하니 채권을 발행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OID의 개념과 PIK와의 차이점
▷ 다음은 OID에 대해서도 다뤄보겠습니다. OID는 Original Issue Discount의 약어로, 채권을 발행할 때 나중에 지급할 이자만큼을 미리 원금에서 차감하여 발행하는 채권의 할인액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원금이 100만 원짜리 연 금리 10%의 1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다고 하면 OID는 10만 원만큼이 되겠죠.
▷ 채권을 OID 발행한다는 것 역시 당장 이자 지급이 부담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업의 재정상태가 어렵다거나 단기적으로 현금지불능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 PIK와 OID의 차이점이 무엇일지 감이 오시나요? PIK Bond는 원금이 100일 때 이자를 나중에 한 번에 몰아주는 것이라면, OID는 미리 할인해서 돈을 빌려가는 것이죠. 발행사 입장에서는 돈을 처음부터 조금 받냐, 아니면 나중에 더 많이 갚냐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돈 없는 사람이 빌리는 것은 동일합니다.
3. 제로쿠폰본드(ZCB)의 개념
▷ 마지막으로 제로쿠폰본드(Zero Coupon Bond, ZCB)의 뜻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제로쿠폰본드란 말 그대로 쿠폰, 즉 표면 이자가 없는 채권으로 발행사가 채권을 발행할 때 이자를 미리 원금에서 할인하여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 이 개념은 익숙한 것 같죠? 네, 바로 OID와 같은 개념입니다. OID가 채권의 할인액이라는 개념이라면, 제로쿠폰본드는 그러한 채권의 종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조금 더 나아간다면, 제로쿠폰본드는 중간에 현금흐름이 없으니, 채권의 듀레이션(duration)이 일반 이표채보다 깁니다. 그 말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동이 크다는 말입니다. 투자자가 이표채 대신 제로쿠폰본드(Zero Coupon Bond)를 산다면 이자수익보다는 금리 변동으로 인한 자본차익을 노리는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PIK Bond, OID, ZCB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았습니다. 내용에 대해 틀린 부분이 있거나 더 소통하고 싶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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